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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7

Asia (고민 _ 꿈 _ 휴학 _ 여행 _ 과거) 고민 4학년 1학기. 으레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다 그렇듯이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술잔을 기울이고는 했다. 거기에 조금 더 보태서 "앞으로 뭐하면서 살지?" "무얼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인생의 목적, 목표는 뭘까?" 따위의 진작에 고민하고 답을 내렸어야 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말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군대, 휴학 등의 외도 없이 쉼 없이 7학기째를 다닌 내가 1급 현역 입영 대상자로서 현역에 입대하여 나이 어린 선임들에게 갈굼을 받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의 가지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꿈 KOICA, 장교, 대학원 등등의 몇 안되는 선택지 중에서 유독 "대학원"이란 문항이 가장 쉬운 답 같았고, 궁서체에 Bold를 하여 20정도의 크기로 쓰여 있었다. 거의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수정이 불가.. 2009. 2. 28.
다오청_눈부신 햇살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 구름 사진을 다시 보고 있으면, 문든 문득 티벳의 강렬했던 햇살이 화면을 뚫고 나를 비추는 것만 같다. 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자꾸 중국의 매연이 가득 나오는 버스가 생각나서 가슴이 아프다;) 2009. 2. 23.
캉딩_음식 저녁 늦게 도착한 캉딩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숙소를 정하는 일 과 저녁 밥을 먹는 것;) 강또리와 같이 다니며 끼니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스러울 때, 흔히 썼던 방법 중 하나는, 게스트하우스 직원, 여행자들에게 물어보기!ㅎ 이날도, 게스트하우스 카운터 앞의 조그만 탁자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맛있는 식당을 추천하였더니, 바로 알려준 물론 알아듣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ㅎㅎㅎㅎ 그 첫 끼니! 초수(?) : 쌀국수의 일종으로 매콤하고 쫄깃한 면이ㅠ 주문과 동시에 제작에 들어가며, 위생은 맛있게 먹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별로 중요하지 않다-ㅁ-; 먹다가 벌레만 나오지 않으면 뭐... 사실 이런 마인드로 여행하지 않으면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캉딩에 있던 2박 3일간 세 번.. 2009. 2. 4.
케이블카 케이블카 : 산을 쉽게 오르는 방법 여행을 하면서 케이블카가 있는 산을 두어번 간 적이 있다. 나는 매번 걸어서 오르는 길을 택했다. 걸어오르다가 내 머리위로 아무런 저항없이 쉽게 쉽게 지나가는 케이블카와 사람들이 웃음 소리가 들리면, 산을 오르느라 지친 다리가 유난히 저리기도 하고, 아, 돈 몇푼 아끼려고 내가 무슨 고생인가라는 생각이 불연듯 들기도 한다. 그러나 케이블카는 무언가 불편해서 걷는 길을 택한다. 케이블카는 목표를 위해 온전히 노력하지 않고 꼼수로 쉽게 도달하는 길 같아서 말이다. ㅅㅔ상을 살아갈 때도, 쉽게 쉽게, 좋은게 좋은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응당 치루어야 할 노력과 땀을 흘리며 사는 과정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다시 읽어보니, 조금 뻔한 사색인가 싶기.. 2009. 2. 3.
캉딩 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날씨 맑음 9시 반 기상 -> 안각사 -> 남무사 -> 금강사 -> 파오마산 일정 : 동네가 크지 않아서, 다운타운에서부터 천천히 걷다보면 다 볼 수 있긴 하다... 그래도 안각사에서 남무사까지는 조금 거리가 있으니 택시를 타고 올라가서, 남무사, 금강사, 파오마산 순으로 걸어 내려오면 될듯!ㅎ 고산지대인 티벳답게 눈부시게 파란 하늘과 강렬한 햇살이 하루 종일 우릴 비춰주었다. 다운타운 근처에 있는 안각사! 안각사를 나와서, 택시를 타고 남무사로 향했다. 길에서 방향을 못잡고 방황했더니 벌써 점심 시간이 다 되어갔다;) 하얀 담장이 이뻤던 남무사. 마침 절의 점심 시간이어서, 스님들의 점심 식사를 구경할 수 있었다! 다 같이 앉아서 야채류를 뷔페(?)로 먹는... 사진이 .. 2009. 2. 3.
캉딩 벌써 년도로 따지면, 2년 이 지난 여행의 사진들을 다시 정리하다가, 불쑥 블로그에 발을 들이 밀었다 캉딩 청두(성도)에서 버스로 6~7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시. (윈난성, 사천성에서 작은 도시로 들어가는 길이 다 그렇지만, 우리도 산사태로 1시간 정도 지연되었다.) 다오청을 통해서 윈난성인 중뎬(샹그릴라)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역시, 티벳 문화권에 위치하여 유명한 절들이 있고, 파오마산이 유명하다고 한다. 우린, 다오청을 통해서 윈난성으로 넘어가려고, 이 길을 택했다. (워낙 여행의 목적성이 별로 없기에, 그냥 가고 싶으면 가고 그런 식이어서-ㅁ-ㅋ) 하루 자고 바로 떠날 목적이었으나, 경치가 너무 좋아 하루를 더 지내고 온 도시;) 첫날 도착해서 놀러간 클럽(?) 전통춤공연 + 가수의 노래가 이어지고.. 2009. 1. 28.
위구르족의 딜레마 중구판 서부개척 무대인 위구르 자치지역을 취재한 동영상이다. 중국 북서부 지역인 위구르에는 티벳처럼 중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분리세력이 존재합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중국 정부를 향한 많은 테러 위혐이 있었고, 실제로 위구르 자치지역에서 폭탄으로 인해 16명의 중국경찰이 사망하는 사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에서 이것을 단순한 테러로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드는군요. 겉으로는 위구르지역의 현대화를 내세우면서 신시가지와 함께 수많은 한족을 이주시키면서, 정작 그 땅의 주인인 위구르인들은 홀대받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출처 : http://oddlyenough.kr/entry/uighurs-dilemma-in-china 나중에, 사진을 첨부해서 좀 더 자세.. 200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