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05월 02일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하는 일요일 밤부터 무척이나 비가 왔다. 월요일 새벽에도 비는 세차게 내리쳤다.
1층이고 바로 옆이 논이라 별로 빗소리가 크게 들릴 껀덕지가 많지 않음에도 이 날은 유난히 자는 나를 깨울 만큼-
그렇게 비가 내렸다.
상민이네 집에서 두 번이나 집으로 물이 밀려들어는 것을 경험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예전에 집 마당이 찰랑찰랑 물이 고인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
빗소리를 들으면서 꾼 꿈에서 나는 차오르는 물에 방문 앞에 벗어둔 신발이 떠내려가는 것을 하염없이 바로 보고 있었다.
형에게 선물 받은 크록스와
코이카에서 받은 구두와
반스에서 야심차게 구매했었던 단화가 저---------------------------------만치 가는 그런 꿈 말이다.
안돼! 내 신발! 내일 출근 못하는데ㅠ 이러면서 잠에서 깼고,
졸린 눈을 비비고 방문을 열어 보았는데 다행히 멀쩡했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단잠을 깨운 건 같은 지역에 있는 성일이 형의 전화.
지금 막 일어났지만 대충 나가려고 챙기고 있어요 라고 얼버무리는데-
지금 타운이 물에 잠겨서 학교를 못가고 있단다.
너무나 깔끔한 집 주변의 풍경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아, 네-"
전화를 끊고는
정장 바지가 아니라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를 둘러 매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구경 거리 중 하나인 물구경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말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하는 일요일 밤부터 무척이나 비가 왔다. 월요일 새벽에도 비는 세차게 내리쳤다.
1층이고 바로 옆이 논이라 별로 빗소리가 크게 들릴 껀덕지가 많지 않음에도 이 날은 유난히 자는 나를 깨울 만큼-
그렇게 비가 내렸다.
상민이네 집에서 두 번이나 집으로 물이 밀려들어는 것을 경험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예전에 집 마당이 찰랑찰랑 물이 고인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
빗소리를 들으면서 꾼 꿈에서 나는 차오르는 물에 방문 앞에 벗어둔 신발이 떠내려가는 것을 하염없이 바로 보고 있었다.
형에게 선물 받은 크록스와
코이카에서 받은 구두와
반스에서 야심차게 구매했었던 단화가 저---------------------------------만치 가는 그런 꿈 말이다.
안돼! 내 신발! 내일 출근 못하는데ㅠ 이러면서 잠에서 깼고,
졸린 눈을 비비고 방문을 열어 보았는데 다행히 멀쩡했다. 시계를 보니 새벽 5시.
단잠을 깨운 건 같은 지역에 있는 성일이 형의 전화.
지금 막 일어났지만 대충 나가려고 챙기고 있어요 라고 얼버무리는데-
지금 타운이 물에 잠겨서 학교를 못가고 있단다.
너무나 깔끔한 집 주변의 풍경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내용이어서
"아, 네-"
전화를 끊고는
정장 바지가 아니라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카메라를 둘러 매고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구경 거리 중 하나인 물구경에 동참하기로 했다.
정말
그 곳에 물이 차오는게 가능한지 확인하고 싶어서-
현실은 이랬다.
우회 도로에 모여서 대책 회의 중인 선생님들
범람한 강에서 쓸만한 물건을 건지고 있는 아이들
(크리켓을 할 수 있는 테니스 공을 건지고 환호성을 질렀다-)
(크리켓을 할 수 있는 테니스 공을 건지고 환호성을 질렀다-)
정부 기관에서 상황을 파악하고자 오셨나 보다.
Ministry of Disaster Management, Kegalle district
Ministry of Disaster Management, Kegalle district
하천 근처에 있는 1층은 완전 물에 잠겼다.
p.s. 우리 집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