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나를 향하여2 다리를 다쳤다. 아니 발가락에 금이 갔다. '브로콜리'씨의 뜬구림 잡기 1. 다친 발가락의 개똥 철학;) 휴- 비가 온다고 '오도방정'을 떤 것이 화근이었다. 맥주도 한 잔 걸치고, 오랜만에 친한 후배와 즐겁게 얘기하고 들어가는 길이 기분 좋아서 그랬을거라 생각한다. 맨들맨들하게 달아버린 쪼리가 물기있는 대리석 바닥에서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까먹을 정도로 정신을 놓치는 않았지만, 충분히 조심하지 못했다. 그렇게 비를 피하려고 달렸던게 정확히 24시간 전이다. 지금은 발에 물이 젖어 언제라도 냄새가 올라올 것만 같은 붕대가 감겨있다. '비오는 날 조심히 걸어야 했는데, 그냥 비 좀 더 맞을걸...' 이라고 후회해도 병원비로 3만5천원이 나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미 카드로 지불되버린 돈을 되돌릴 수 없듯이, 금이 가버린 발가락은.. 2009. 7. 14. Start Tistory 재미있겠지?! 나도 무언가 정보를 나눌 만한 것을 끄적거려보고 싶다. 후훗! 2008. 7.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