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양채영
바람이 불면 바람의 몸짓으로
비가 오면 비의 몸짓으로
이 지상에서 떠나지 않을 모양이다
그는 누가 오시던
끝없는 존경으로 허리 굽혀
이 지상의 참얘기를 들려준다
소리없이 아주 작은 몸짓으로...
-
신림역의 스크린도어에 쓰여진 시.
서울에 들렸다가 대전에 내려오는 길에 보았는데 느낌이 좋더라.
<풀>
양채영
바람이 불면 바람의 몸짓으로
비가 오면 비의 몸짓으로
이 지상에서 떠나지 않을 모양이다
그는 누가 오시던
끝없는 존경으로 허리 굽혀
이 지상의 참얘기를 들려준다
소리없이 아주 작은 몸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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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의 스크린도어에 쓰여진 시.
서울에 들렸다가 대전에 내려오는 길에 보았는데 느낌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