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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87

지식e season 5_EBS 지식eSEASON5가슴으로읽는우리시대의지식 카테고리 인문 > 인문학일반 지은이 EBS 지식채널 e (북하우스, 2009년) 상세보기 가볍게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책. 우리는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을 겂니다. 당신은 정치에 대해 말하고 나는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으니까요. -132p- 파블로 카잘스 인터넷 이후, 세상은 완전히 바뀌었다. 인터넷 세대는 모두 인터넷과 컴퓨터를 통해 세상을 보고 느낀다. 사람들은 점점 이분법적으로 되어갈 것이다. 컴퓨터처럼 바뀔 것이다. 맞나 틀리나, 사랑하느냐 사랑하지 않는냐, 돈이 있냐 없냐 같은 질문들 밖에 남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저 나무와 풀냄새를 맡아봐라, 인간의 진정한 사랑을 느껴봐라, 하늘을 보고 새들의 지저귐을 들어봐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어.. 2011. 11. 25.
물에 빠진 아이 구하기_피터 싱어 물에빠진아이구하기어떻게세계의절반을가난으로부터구할것인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지은이 피터 싱어 (산책자, 2009년) 상세보기 기부를 해야할 당위성에 대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의 입장에서 설명한 책. 1. 가능성 기부를 망설이는 혹은 회의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레 '아, 나도 이제 기부를 좀 해야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세계의 빈곤을 없애기 위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의 부자들이 내야할 기부금을 열심히 여러 기준과 논리에 입각해 설명해 주는 걸 보고 있노라면, 참, 쉬워보인다. 한 명 한 명 기부에 동참해 전세계가 기부하면 정말 빈곤이 사라질까? 궁금해지네. - 어떤 자선 단체에 기부해야 하는가를 망설이는 이들.. 2011. 11. 25.
장정1,2_김준엽 장정.1:나의광복군시절(상)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김준엽 (나남, 1990년) 상세보기 장정.2:나의광복군시절(하)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김준엽 (나남, 1989년) 상세보기 학병으로는 1호로 일본군을 탈출하여 독립운동에 투신했으며, 이 후 학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고 김준엽의 자저선. 1권, 2권은 장준하와 임시정부를 찾아 험한 장정을 함께한 그의 학병 징집부터 광복 후 중국에서의 생활을 그리고 있다. 장준하의 돌베개를 읽을 때와 같은 심정이다. 신념을 세우고 치열하게 사는 젊은이의 이야기가 나의 생활을 돌아보게 한다. 장정 1. 유서는 어머님에게, 내가 "어머님보다 먼저 죽게 되어 어머님에게는 큰 불효 자식이 되겠지만 우리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싸우.. 2011. 10. 26.
돌베개_장준하 돌베개 카테고리 시/에세이 > 인물/자전적에세이 지은이 장준하 (세계사, 2007년) 상세보기 1. 멀리 떨어진 이국 땅에서 읽고 싶은 책이 생겼을 때, 그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뭇 여러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자주 들어가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돌베개'를 추천하다는 글을 보고 이런 정보를 찾아보았고 읽고 싶어졌던 찰나에 마침 이런저런 연유로 택배를 보내주시겠다는 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그 편에 보내달라는 부탁을 드렸다. 어머니는 이런 아들의 부탁에 응당 서점에 사서 책을 사는 수고를 하셨으리라- 그리고는 정성스레 물건을 싸서 멀리 있는 아들에게 보내주신 덕에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읽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에 이런 어머니의 정성이 더해져서 인지 책은 술술 읽혔다. 2. 신념이란 우리 인간이 가.. 2011. 8. 26.
내가 누구인지 알려주세요_임영인 내가누구인지알려주세요 카테고리 정치/사회 > 사회복지 > 사회문제 > 사회문제일반 지은이 임영인 (삶이보이는창, 2009년) 상세보기 매순간 마주하는 '처음'에 나는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p90 내게도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삶이란 어차피 매순간 '처음'을 대하는 것이다. '처음' 앞에 마주서서 어떻게 최선을 다할 것인가가 삶의 빛깔을 나타낸다. p154 함께 살아가는 사회는 연민과 동정에서 출발한다. 연민과 동정이 없는 사회를 어떻게 사람이 사는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러나 사회가 조금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는 그 동정과 연민을 넘어선 어떤 것이 필요하다. 그것은 '인권', 내가 정작 이야기하고 싶었던 그 인권이다. p177 많은 사람들은 노숙인에 대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이기는 .. 2011. 6. 29.
개(내 가난한 발바닥의 기록)_김훈 개(내가난한발바닥의기록)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일반 지은이 김훈 (푸른숲, 2005년) 상세보기 우리 집에 있는 봄, 여름이도 스스로의 발바닥으로 자신의 기록과 경험을 쌓아야 할텐데- 목줄에 걸어 놓고 온 우리 집 강아지들이 생각난다. 2011. 4. 15.
한국의 고집쟁이들_박종인 한국의고집쟁이들 카테고리 시/에세이 > 테마에세이 > 포토에세이 지은이 박종인 (나무생각, 2008년) 상세보기 자신의 일에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 이런 고집이라면 언제든 배우고 싶다. 2011. 4. 15.
나의 슬픈 아시안_이시이 코타 나의슬픈아시안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일본에세이 지은이 이시이 코타 (도솔, 2006년) 상세보기 아시아의 거지들에 대한 이야기- 2011. 4. 15.
불안_알랭드 보통 불안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프랑스에세이 지은이 알랭 드 보통 (이레, 2005년) 상세보기 67p 왜 미국인은 번영 속에서도 그렇게 불안을 느끼는가 71p 우리의 자존심을 높일 수있는 두 가지 방법도 암시한다. 하나는 더 많은 성취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성취하고 싶은 읠의 수를 줄이는 것이다. 159p 우리는 철학의 도움을 받아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칭찬이라는 후광 없이도 사랑받을 만한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고수할 수 있다. 168p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무작위 집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으냐 하는 것이다. 202p 실패의 물질적 결과에 대한 두려움은 세상이 실패를 바라보는 냉정한 태도, 실패한 사람을 '패.. 2011. 4. 15.
조까라, 마이싱이다! _ 박민규 조까라, 마이싱이다! 박민규 1. 도대체 마이싱이란 학창시절 학교를 주름잡던 1년 터울의 선배가 있었다. 그 형의 별명은 ‘마빈 헤글러’였다. 실제로 머리를 빡빡 깎은 그에겐 언제나 화려한 소문이 뒤따랐었다. 즉 3대 1이라든지, 칼을 든 2명이 포함된 4대 1이라든지. 그러나 그 소문에 비해 펀치는 한결 부드러운 것이어서(맞아봐서 안다) 나는 그가 마빈 헤글러라기 보다는, ‘마빡 헤글러’일 뿐이란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결국 하루는, 그래서 넌지시, 담배를 피고 있는 그에게 물어보았다. 형, 지난 번에, 그러니까 4대 1 그거요 그거 어땠어요? 묵묵히 하늘을 응시한 채, 선배는 전혀 뜻밖의 대답을 건네왔다. 조까라, 마이싱이다. 북북, 꽁초를 담벼락에 부비며, 나는 무척이나 당황했었다. 우선 말의 .. 2010.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