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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87

700_사이시옷 사이시옷 카테고리 시/에세이 지은이 손문상 (창비, 2006년) 상세보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만든 카툰 모음집 8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 손문상, 오영진, 유승하, 이애림, 장차현실, 정훈이, 최규석, 홍윤표 금방 볼 수 있지만, 금방 덮을 수 없는... 다 읽고, 딴 생각이 들게 하는 그런 만화다. 어떻게 보면 빨간책 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난 아직 자본론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국가론이 무엇을 말하는지, 신자유주의의 방향이 무엇이고 맹점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한다. 단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아니, 다 같이 사람 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그런면에서 공감할 수 있는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게 하는 만화다. 2009. 2. 1.
300_나는 왜 불온한가 나는 왜 불온한가 카테고리 정치/사회 지은이 김규항 (돌베개, 2005년) 상세보기 "정보 첨부"라는 새로운 기능을 알게되서, 이제부터는 요거를 이용해서 책을 찾아보신 분들이 바로 링크를 탈 수 있게ㅋㅋ 김규항. 전부 다 공감할 수 는 없지만, 많은 부분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짧은 글들... 머리 속으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활동가'가 되어야 한다. 머리말 희망이란 본래 있다고도 할 수 없고 없다고도 할 수 없다. 그것은 마치 땅 위의 길과 같은 것이다.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었다.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이다. 19쪽 학교의 야만을 잘 알면서도 그걸 고치려 연대하기보다는 제 자식만 생각해 교사와 거래를 시도하는 부모들의 반동적 이기심이 또 다른 문제라는 첫번째 분.. 2009. 1. 26.
300_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유영미 옮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 대해서,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형식 으로 쉽게 풀어 쓴 책. 정말 나도 항상 궁금했다. 우리는 매일 학생 식당에서 밥을 먹고, 집에서 요리를 하면서 음식쓰레기를 음식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고 있는데... 왜 이렇게 굶주림에 절도를 하고, 굶주림에 죽는 사람은 이렇게 많을까? 우리가 흔히 제3세계 라고 부르는 곳들에서 벌어지는 굶주림에 의한 죽음을 선진국의 착취, 해당 국가의 부폐라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러한 거대한 문제에 내가 할 수 있는건, 찡한 마음에서 나오는 기부 정도. 선한 마음에 기부를 좀 할까 월드비젼 홈페이지를 들락날락거리고... 이러한 인식에 대해서, 조금 더 일목요연하고 체계적으로 정리.. 2009. 1. 15.
800_미지의 섬 "미지의 섬" 주제 사라마구 지음, 강주헌 옮김 2007년 판을 보니 한글판에 철학동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책. 15분 ~ 30분이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지만... 그 이상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 그래서 철학 동화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눈먼 자들의 도시"에서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따옴표 없는 글들. 인간성, 사랑, 믿음 등 인간성과 관계에 대한 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그의 소설임을 감안한다 해도 여러 의미로 해석 가능한 철학동화가 아닐까? -구절- 선원 모집을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갑판을 걸레질하고 온갖 것을 청소하겠다는 사람이 나섰다.! 남자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사실, 우리 운명이 거의 언제나 그런 식이다. 운명은 항상 우리 바로 뒤를 따라다닌다. 우리가 혼잣.. 2008. 11. 11.
600_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마징가Z 지하기지를 건설하라!" 마에다건설 판타지 영업부 지음 태권브이에 관한 과학동아의 기사와 실물 제작, 애니메이션 등에 관한 이슈로 뜨겁던 몇 년 전에 책에도 짧게 나마 소개되어있는 태권브이에 대한 과학적 검토에 대해서 접해봐서 일까, 내용 면에서는 "우와!'라고 놀랄 만한 내용은 없었다. 오히려- 어떤 과정으로 공사 현장이 돌아가는지 짧게 나마 알 수 있는... (건설, 토목 공사를 설계한다는 것도 멋진 일인거 같다!) 중요한 건!!! 고정관념을 뛰어넘어 새로운 발상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 짧은 한 줄 요약 : 머리 식히기에 좋은 책! 2008. 10. 30.
700_그림 보여주는 손가락 "그림 보여주는 손가락", 김치샐러드 지음 (힐끗 보면 가운데 손가락을 들고 있는 거 처럼 보이지만 다들 오해 말도록!ㅋ) 밀레이, 오필리어 미쳤다는 게 뭐야? 자연스럽지 않다는 거잖아. 하지만 미친 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어. 자연계의 눈으로 보면 미친 상태야말로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야. 너 미친년이 주가 등락 폭에 민감하거나 무리해서라도 명품 백을 살까 말까 고민하는거 봤어? 이런 건 인간이 만들어낸 비자연적인 것들이야. 일단 미치면, 피를 말리는 주식의 숫자놀이나 가식 등은 무의미해지지. 고흐, The bridge at trinquetaille 나는 이렇게 슬픔에서 허우적대고 있는데, 세상은 보란 듯이 잘만 돌아가. 이럴 때 사람은 더욱 비참한 심정이 되지. 지금 당장 검색창에 '.. 2008. 10. 19.
"Book" 이런저런 경로로 알게 되서 읽은 책들을 두런두런 나누어 보고 싶다. Start. 2008.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