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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운동장 풍경... 우돔싸이주 경기장 (Udomxai Province Stadium) 우돔싸이는 라오스 북부, 중국과 국경을 대고 있는 주(province)이다. 그곳에서 머무른 첫 번째 숙소에서 짐을 풀고 창문을 열었는데 창문 너머로 넓은 운동장이 보였다. 군데군데 파여서 흙이 보이는 잔디 운동장. 저녁 무렵 도시를 한 바퀴 돌고 나서 운동장을 찾았다. 혹시나 축구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집집마다 저녁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를 무렵의 운동장은 경쾌하고 생기넘쳤다. 1. 큰 골대를 사이에 두고 시합을 벌이고 있는 10대 후반 ~ 20대의 남자들 2. 골대 뒤에서 골대가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 열심히 공을 쫓아다니는 초등학생 또래의 남자 아이들. 3. 운동장의 구석진 곳에서 고무줄, 규칙을 알 수 없는 놀이.. 2009. 3. 11.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_Intro 출처 : http://www.rockwillneverdie.com/ 달빛요정이 역전만루홈런을 친다. 이런 의미라고 나 혼자 생각한다. 그리고 아마 이런 의미 인거 같다. 그래. 우리 모두 각자 인생의 요정이다. 중요하지 않은 인생이 어디있으며, 스스로에게 요정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언제쯤 나 같은 아니 우리 같은 요정은 홈런은 고사하고 출루라는걸 해볼 수 있을까? 이런 마음이라면, 패배의 쓴 맛을 느껴봤다면, 그의 노래는 가슴을 후벼파는 가사가 의외로 상큼 발랄한 멜로디에 실려서 귀에 쏙쏙 박힌다. 그나저나, 나는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을 생각할 때면 항상 '박민규'작가의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란 소설이 같이 떠오른다. 모두 야구를 소재로 한 이야기라는 공통점 말고도, 묘하게 "삼.. 2009. 3. 1.
붕가붕가레코드 이 무슨 해괴한 이름인가. 레코드 회사의 이름이 '붕가붕가'란다-ㅁ-; 붕가붕가... 라는 이름을 아무리 읇조려 보아도 그 의미가 그닥 긍정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이상하고 야릇한(?) 상상의 나래만 펼쳐질뿐. 그래서, 도대체 어떤 의미로 붕가붕가라는 이름을 썼는지 찾아보고 싶어졌다. '장기하와 얼굴들', '청년실업' 으로 알게된 붕가붕가레코드 그들의 기절초풍 박장대소 프로필이다.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지향하는 개념 레이블! 2004년 신림-봉천 지역 음악인들의 모임인 ‘쑥고개청년회’는 제1차 보고서인 《인디의 한계》에서 음악인의 생계에 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지속가능한 딴따라질(Sustainable DoReMi)’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그에 대한 반응으로 2005년,“혼자 사랑하는 자가 혼자 .. 2009. 3. 1.
Asia (고민 _ 꿈 _ 휴학 _ 여행 _ 과거) 고민 4학년 1학기. 으레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이 다 그렇듯이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술잔을 기울이고는 했다. 거기에 조금 더 보태서 "앞으로 뭐하면서 살지?" "무얼 해야 잘 할 수 있을까?" "인생의 목적, 목표는 뭘까?" 따위의 진작에 고민하고 답을 내렸어야 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말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군대, 휴학 등의 외도 없이 쉼 없이 7학기째를 다닌 내가 1급 현역 입영 대상자로서 현역에 입대하여 나이 어린 선임들에게 갈굼을 받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의 가지수는 그리 많지 않았다. 꿈 KOICA, 장교, 대학원 등등의 몇 안되는 선택지 중에서 유독 "대학원"이란 문항이 가장 쉬운 답 같았고, 궁서체에 Bold를 하여 20정도의 크기로 쓰여 있었다. 거의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수정이 불가.. 2009. 2. 28.
Laos 2007년 11월 22일 - 2007년 12월 17일 26일간 7개 도시(마을)을 지났으며 그 곳에서 하루 이상을 묵었다.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오소희) 남방 불교를 믿는 라오스인들은 미래를 위해 지나치게 일하지 않는다. 고된 노동보다 카르마가 생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까닭이다. 프랑스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베트남인들은 쌀을 심는다. 캄보디아인들은 쌀이 자라는 것을 본다. 라오스인들은 쌀이 자라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L.A.O.S. 고요한 불교의 나라, 아침에 스님들의 탁발(공양)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나라. 친절한 사람들과 멋진 자연 풍경에 여행객들을 눌러앉게 만드는 곳이라는 일반적인 수식어에 해당하는 얘기들이 또 "나"에 의해서 언급될 지도 모른다. 아니 언급될 것이다. 하지만 그곳도 아름.. 2009. 2. 27.
티스토리 초대장 이제 2장 남았습니다;) 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 남은 초대장 수 : 02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시려는 여러분께 초대장을 배포해 드리려고 합니다. 나만의, 내 생각을, 내 기억을 담는 소중한 블로그를 만들고 싶다면 티스토리로 시작해보세요! 티스토리 블로그는 초대에 의해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초대장을 보내드립니다. 남겨주실 때에는 꼭 비밀댓글로 남겨주세요! 초대장을 보내드리고 바로 개설하시지 않으신 분들은 초대장을 회수할 수도 있으니 바로 개설해주세요!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 2.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3. 그냥 하고 싶으신 분 티스토리 이래서 좋아요! 1. 이미지, 동영상, 오디.. 2009. 2. 24.
다오청_눈부신 햇살과 파란 하늘 그리고 흰 구름 사진을 다시 보고 있으면, 문든 문득 티벳의 강렬했던 햇살이 화면을 뚫고 나를 비추는 것만 같다. 또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겠지? 멋진 풍경을 보고 있으면 자꾸 중국의 매연이 가득 나오는 버스가 생각나서 가슴이 아프다;) 2009. 2. 23.
foot-propelled birds_movie Red-throated Loon (Gavia stellata) 아비 Western Grebe (Aechmophorus occidentalis) 끼뿔논병아리 2009. 2. 6.
Wing-propelled divers_movie Common guillemot Tuffed puffin 2009. 2. 6.
캉딩_음식 저녁 늦게 도착한 캉딩에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숙소를 정하는 일 과 저녁 밥을 먹는 것;) 강또리와 같이 다니며 끼니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스러울 때, 흔히 썼던 방법 중 하나는, 게스트하우스 직원, 여행자들에게 물어보기!ㅎ 이날도, 게스트하우스 카운터 앞의 조그만 탁자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국인 여행객들에게 맛있는 식당을 추천하였더니, 바로 알려준 물론 알아듣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렸다 ㅎㅎㅎㅎ 그 첫 끼니! 초수(?) : 쌀국수의 일종으로 매콤하고 쫄깃한 면이ㅠ 주문과 동시에 제작에 들어가며, 위생은 맛있게 먹으면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별로 중요하지 않다-ㅁ-; 먹다가 벌레만 나오지 않으면 뭐... 사실 이런 마인드로 여행하지 않으면ㅋㅋㅋ 너무 맛있어서 캉딩에 있던 2박 3일간 세 번.. 2009.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