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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국내훈련

11th - 종이접기

by ayubowan 2010. 11. 12.

종이문화재단에서 오신 선생님의 지도로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자기 계발 시간이다. 
자율에 의한 선택이라 자유롭게 주말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듣지 않았다. 왠만하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 남는 거라는 생각에 신청했다가 점심 먹고 족구를 더 하고 싶어서 살짝 고민하기는 했지만, 너무 잘 설명해주시고 재밌게 해주셔서 즐거웠던-

종이문화재단(http://www.paperculture.or.kr)은 우리 나라의 종이 접기 문화를 계승, 발전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자격 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여성 분들이어서 남자 선생님이 필요하다고 한다. 적극적인 진출을 권하시기는 하셨는데;; 혹시나 해외에 나가서 종이 접기와 관련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 연락을 달라고 하셨다. 지원을 해줄 수도 있다고-

우리나라를 소개할 수 있는 청사초롱, 태극기 부채, 한복을 비롯해서 종이 로켓 같은 놀이용 장난감과 하트액자, 왕관, 꽃바구니 등 어리 아이들과 같이 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보았다. 


배우면서 가장 신기했던 것은 색종이에도 결이 있다는 것이다. 색종이의 한 쪽 모서리를 쥐면 가로 방향과 세로 방향 각각 휘어지는 정도가 다르며 많이 휘어지는 쪽이 더 잘 접히는 쪽이라는 것이다. 초딩 시절 그렇게 색종이를 가지고 놀았어도 처음 듣는 놀라운 내용이었다. 

앞에서 설명해주시면 열심히 따라는 하겠는데, 순서를 외우거나 스스슥 할 만한 재주가 생기지는 않았다. 
사진에서도 알겠지만 덩치큰 남자 애들끼리 앉아서 이렇게 놀 수 있는 것도 신기한 그런 시간이었다. 

풋풋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