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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8

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_안종현 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저자안종현 지음출판사토야네북스 | 2012-11-05 출간카테고리기술/공학책소개『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만... 1. 나 이 작가 알아요 2탄.다행히 이 책의 표지는 제대로 나온다.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잘 나와 다행이다 싶다. 2.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다 읽었으니 시간이 좀 흘렀다. 그리고 책을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인상 깊었던 문구 혹은 구절을 옮겨 적을 수 없어서 진짜 감상 만을 적는 독후감을 쓰게 되어 버렸다. 기댈 언덕이 없으니 조금 더 솔직한 글이 나오려나? 두고 볼 일이다. 3.스리랑카의 고대 도시 그리고 스리랑카 출신인 세계적인 건축가 제프리 바와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식으로 잘 엮여 있다. 사실 스리랑카에 지내.. 2013. 2. 20.
홍수 2011년 05월 02일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하는 일요일 밤부터 무척이나 비가 왔다. 월요일 새벽에도 비는 세차게 내리쳤다. 1층이고 바로 옆이 논이라 별로 빗소리가 크게 들릴 껀덕지가 많지 않음에도 이 날은 유난히 자는 나를 깨울 만큼- 그렇게 비가 내렸다. 상민이네 집에서 두 번이나 집으로 물이 밀려들어는 것을 경험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예전에 집 마당이 찰랑찰랑 물이 고인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 빗소리를 들으면서 꾼 꿈에서 나는 차오르는 물에 방문 앞에 벗어둔 신발이 떠내려가는 것을 하염없이 바로 보고 있었다. 형에게 선물 받은 크록스와 코이카에서 받은 구두와 반스에서 야심차게 구매했었던 단화가 저---------------------------------만치 가는 그런 꿈 말이다. 안돼! 내 신발.. 2011. 5. 12.
삐릿(Pirith, පිරිත්) (본문 중에서) 삐릿(Pirith, පිරිත්)은 불교의 종교적인 가르침을 리듬에 맞추어 부르는 불교음악(범패)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삐릿을 부르는 종교의식(Day of Pirith, පිරිත් පිංකම දා) 전체를 의미한다. 삐릿은 수트라스(Sutras) 경전 중에서 크고 격식을 갖추어 부르는 노래로 리듬에 맞추어 쉽게 부를 수 있다. 이러한 삐릿은 해가 떨어진 저녁에 시작되어 다음날 아침까지 진행되며 이를 부르기 위해서는 의식을 위한 준비가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중략- 2011. 4. 22.
여전히 진행 중인 버스에 관한 안 좋은 기억들 콜롬보 버스 터미널 Ch 1. Why? 스리랑카에 온 지 5개월이 다 되어 간다. 임지에 파견된지는 3개월을 다 채워가고 있는 지금, 버스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스리랑카에 있으면 원래 다 이런가? 아니면 내가 좀 유별나게 재수가 없나? 뭐 그런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Ch 2. Introduction 스리랑카에는 크게 4가지 버스가 존재한다. 1. 마을 버스 주로 지방도로인 B로드를 달리며 작은 마을을 연결하는 버스이다. 타운으로 나오기 위해 타는 버스로 크기도 가장 작고 손들면 언제든지 세워서 탈 수 있다. A/C를 타고 30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 정도 걸려서 천천히 운행한다. 2. Normal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시외버스로 에어컨이 달려있지 않으며 요금은 km당 .. 2011. 4. 10.
밤이면 밤마다 - 개구리 울음소리 와라카폴라 우리 집은 논 옆에 있다. 타운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 차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는- 시골 마을의 느낌과 경치를 가진 그런 곳. 논에서 개구리가 울기 전까지만 해도- 반딧불 쳐다보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거의 소음 수준이다. 국도 옆에 살던 때, 듣던 자동차 소리와는 다른 느낌이긴 한데- 계속 듣고 있으니 귀가 멍---------------------------------------------------- 이명 현상이라도 일어날 법 하구만 ㅋㅋㅋ 그래도 살기 좋은... 밤이면 이런 울음 소리를 듣는 요즈음이다: 2011. 4. 10.
우리 집 이제 앞으로 1년 동안 살 집. 우여곡절이 많았다. 여전히 그 우여곡절은 진행 중이다. 어이없는 세탁기 배수구 공사로 탈수만 하면 물이 세고, 싱크대 수도꼭지는 이상한 방향으로 달려 있고, 방에 선풍기가 안 달려 있어서 엄청 덮고, 그래도- 애정이 간다. 먼가 이 곳이라면 잘 살 수 있을 것 만 같은...ㅎ "Asiri", Pilanduwa, Warakapola, Sri Lanka 우리 집 주소다. 번지수 그런 거는 없다. 그냥 Pilanduwa 길에 Asiri 집이라고 하면 다 아는. 혹여나 바자지(택시)를 탈 때도 그냥 길 이름만 이야기하면 알아서 가주는 그런 곳이다:) 수, 토요일날 장이 서고- 수도에서 북쪽으로 가는 버스는 모두 지나고- 우리나라의 마트에 해당하는 Foodcity가 있는 타운까지 .. 2011. 3. 30.
위제(Wije) 선생님 댁 방문 - 이발, 물놀이 어렵사리 방문한 위제 선생님 댁 방문 2일차 전날 선생님과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고 일찍 잠들어서 인지- 아침 일찍 잠이 깼다. 아침을 먹고 탁자에 앉아 경치 구경을 하는데 최근 들어 계속 하시던 잔소리가 이어졌다. 바로 머리를 자르라는 것. 자기가 보기에는 친구가 자른 머리가 이쁘지 않다며 다른 동료 선생님들께 계속 물어보시더니 오늘은 사모님과 딸까지 동원되어 머리를 예쁘게 자르잔다. 자기가 매 번 가는 살롱이 있다며... 현지인 살롱에 가서 머리를 자르고 와서는 뭇 사람들에게 큰 웃음을 제공한 몇 몇의 사례를 보았음에도 선생님의 말도 안되는 제안을 뿌리치지 못했다. (지금 생각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가서는 안됐는데 말이다...) 그렇게 11시 즈음 선생님의 차로 살롱에 들려서 머리를 깍고 수영을 하는 .. 2011. 3. 11.
27th - 강의 - 현지어 Part 1. 스리랑카는 싱할라어와 타밀어를 사용한다.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싱할라어가 제1언어라고 보면 된다. 대부분 들어보지도 못했으며 문자를 보면 이게 뭐냐라는 반응이 나올 싱할라어를 한 달간 15번 정도 배웠다. 현지에 가서 써야하니깐. 기초 필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개략적으로 설명하면 영어나 한글처럼 낱소리(음소) 문자로 문자들이 합쳐져서 단어를 이루게 된다. 어순 또한 우리와 유사하다. 따라서 우리말 처럼 쉽게 말할 수 있다. 알파벳의 생김은 아래와 같다. 처음 보면 이를 어떻게 쓰나 싶지만- 역시나 모든 공부와 학습이 그러하든 한 번 배우고 나면 별 것 아니다. 엉덩이 같이 생긴 것도 있고, 개구리 같이 생긴 것도 있고 글씨라고 하기에는 조금 웃기게 생겼다:) 글을 쓴다기 보다는 그린다.. 2010.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