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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상3

낮잠 _ 박민규 칼자국 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애란 (해토, 2008년) 상세보기 이번 휴가(?)는 박민규의 소설을 열심히 읽어보기로 했다. 이번 소설 역시 그런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다. '카스테라'를 빌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누런 강 배 한 척' 이후- '노인' 내지는 '성숙한 성인'이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이다. 이전과는 다르게 소설의 등장인물의 스펙트럼을 다양한 연령대로 넓히기로 하셨나 보다. 그런데 다른 블로거의 개인적인 평가처럼- 나도 예전의 박민규 소설에 비하면 기존에 느낄 수 있었던 톡톡튀는 글 읽는 재미와 웃기지만 쓸쓸한 그런 면이 적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냥- 쉽고 편하게 볼 수 있었던;) 노년의 사랑이라... 1. 삶이란...무엇일까. 2. 호상은 없다, 그 어떤 죽음도 비루한.. 2009. 7. 17.
누런 강 배 한 척 _ 박민규 누런 강 배 한 척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07)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박민규 (해토, 2007년) 상세보기 지금까지의 박민규의 소설에 나온 인물들은 내 기억에 따르면 다들 청장년의 나이를 넘지 않았다. '지구영웅전설'은 어린 소년이 중년(?)으로 성장한 후, 독백 형식으 이야기이고 '삼미슈퍼스타즈-' 역시 어린 소년이 중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이며 '카스테라'에서도 대부분이 나이가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런데 이 소설에서의 화자는 '노인'이다. 그것도 죽기로 결심한;) 그러나, 그의 서설 방식내지는 대화의 흐름은 그대로 이다. 부모님의 존재는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죽음이란? 과 같은 질문을 던져준 소설이다. 1. 하오의 뒷자석엔 취객 같은 봄볍이 합승해 있었다. 다 왔습.. 2009. 7. 17.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_ 박민규 누런 강 배 한 척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07)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박민규 (해토, 2007년) 상세보기 단편 소설. 아는 분의 추천으로 읽게 된 박민규의 첫 소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후 왠지 모르게 그의 소설에 관심이 가고 끌리게 되었다. 1인칭 화자의 시점에서 한 없이 쿨한 주인공이 풀어내는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별로 사실이 아닌 거 같지만 묘하게 정말 그런거 같은 이상한 매력이 있었다.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07'의 수상작가 자선작인 '그렇습니까?기린입니다.' 역시 딱, 박민규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1. 인간에겐 누구나 자신만의 산수가 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것을 발견하게 마련이다. 물론 세상엔 수학 정도가 필요한 인생도 있겠지만, 대부.. 2009.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