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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16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이었던 고 이진원씨의 조문을 다녀왔다. - 장례식장 :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 (지하1층) - 발인 : 11월 8일 12:00 - 발인 후 벽제에 있는 서울승화원으로 이동 예정입니다. 출처: http://www.rockwillneverdie.com 가는길: 대방역에서 62번 타고 여의도주민센터하차 후 도보로 5분 ------------------------------------------------------------ 막상 가려고 짐을 챙기는데, 너무 뻘쭘한 자리에 가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망설여졌다. 하지만 [정말] 좋은 노래를 들려준 [진짜 노래를 부른 사람]을 영영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마지막 가는 길에 축북을 빌어주고 싶어서 기차 시간보다 훨씬 빨리 집에서 나와 조문 다녀왔다. 그의 공연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 2010. 11. 6.
달빛요정을 기억하며... (http://www.rockwillneverdie.com)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냐고 물으면 대답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고 [인디음악]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해준 그가 갔다. 지금까지 수 많은 배우와 개그맨, 가수라는 [공인]들의 죽음을 뉴스로 접했지만, 이런 감정과 느낌은 처음이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노래하는 사람]이어서 그리고 그의 노래와 가사에 깊히 공감했기 때문이리라. 내 발모가지 분지르고 월드컵코리아 내 손모가지 잘라내고 박찬호 20승 세상도 나를 원치 않아 세상이 왜 날 원하겠어 미친 게 아니라면 절룩거리네 절룩거리네 절룩거리네 -절룩거리네- 내가 힘들 때 왠지 같이 절룩거리고 있는 것 같고, 졸업하고 처음나간 동창회 똑똑하던 반장놈은 서울대를 나온 오입쟁이가 되었고 예쁘던 내짝꿍은 돈.. 2010. 11. 6.
삼키지마 _ 이창민 그렇지 뭐 내가 하는 일이 그렇지 뭐 그렇지 뭐 나라는 녀석이 그렇지 뭐 도망치듯 가는 너를 붙잡을 용기도 없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 잘못이라서 남자답지 못하게 너 하나 못 지켜 미안해 남보다 더 웃는게 예쁜 널 울려서 미안해 그래 많이 미워하렴 삼키지마 나라는 기억은 모두 뱉어내줘 그렇지 뭐 뭘해도 내가 늘 그렇지 뭐 그렇지 뭐 모자란 내가 늘 그렇지 뭐 살가운 표현도 못해 여자를 이해도 못해 내멋대로 내 맘대로 사랑을 해왔어 남자답지 못하게 너 하나 못 지켜 미안해 남보다 더 웃는게 예쁜 널 울려서 미안해 그래 많이 미워하렴 삼키지마 나라는 기억은 모두 뱉어내줘 내가 너무 한심해 숨죽여 울기만 해 이까짓 눈물 잊어버렸는데 네가 맘 편히 떠나게 멋지게 이별을 선물해야하는데 남자답지 못하게 너하나 못 .. 2009. 12. 3.
나 항상 그대를 _ 이선희 나 항상 그대를 보고파하는데 맘처럼 가까울수 없어 오늘도 창가에 낡은 사진속의 그대모습 그리워하네 나항상 그대를 그리워하는데 그대는 어디로 떠났나 다정한 그모습 눈물로 여울져 그대여 내게 돌아와요 돌아와 그대 내게 돌아와 난 온통 그대생각뿐이야 불같은 나의 사랑 피할수 없어 그대여 내게 돌아와요 2009. 11. 28.
난 너를 사랑해 _ Mate 우린 너무 달라 잘 알고 있잖아 서로의 상처를 안을 수 없잖아 (안을 수 없잖아) 이해하지 않아 기억하지 않아 늘 말뿐인 말들 기대하지 않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따스한 그대의 손길로 우린 너무 달라 잘 알고 있잖아 서로의 상처를 안을 수 없잖아(안을 수 없잖아) 말이 되질 않아 말을 듣질 않아 내 맘이 맘처럼 움직이질 않아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랑해 따스한 그대의 손길로 무슨 생각을 하는 거니 무슨 말하고 있는 거니 네 마음을 내게 보여줘 난 알 수 없잔아 아무리 널 밀어내려고 내 마음을 모두 태워도 난 그렇게 안돼 널 사랑하나 봐 난 너를 사랑해 난 너를 사.. 2009. 11. 25.
그리워 _ Mate / 국내가수 출생 신체 팬카페 상세보기 어젠 또 너를 만났어 매일 밤 꿈속에 날 떨리게 하는 해맑은 웃음은 여전히 빛나고 여전히 못난 날 부끄럽게 하는 그리워 그리워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난 슬픈 마음속에 꿈을 깨었을 때 앙상한 마음만 남겨져 있군요 숱한 거짓속엔 무뎌진 진실과 그 가면 너머에 채워진 눈물이 이젠 그리워 그리워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난 그리워 미안해 미안해 나도차 나도 잘 모르게 됐어 차가운 웃음도 이제는 볼 수도 찾을 수도 없지만 이별의 아픔도 차가운 먼지속에 흩어져 있지만 머릿속 가득한 지워지지 않는 내 움직임들이 이제 그리워 그리워 나를 아는 너의 눈빛이 참을 수 없어 p.s. 가사가 요새처럼 잘 들리는 때도 없던 거 같다. 노래는 이래서 듣나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가사로 애.. 2009. 11. 24.
오래도록 고맙도록 by Brown Eyed Soul 사랑하는 사람과 머물렀던 공간은 오래도록 고스란히 기억해 노력하지 않아도 추억들을 불러내 날 그때로 또 데려가 멈춰 서게 해 비가 오면 손잡고 걷기를 좋아했던 길 자그마한 우산 속엔 그대 웃음이 비가 오면 향기가 짙어진 머리카락이 눈감아도 그대인걸 알게 해 아무것도 모르고 흘러가는 사람들 돌이킬 수 없는 줄도 모르고 미운 누굴 찾으려 고운 누굴 지우려 함께 했던 그곳에서 울고 웃곤 해 비가 오면 손잡고 걷기를 좋아했던 길 자그마한 우산 속엔 그대 웃음이 비가 오면 향기가 짙어진 머리카락이 눈감아도 그대인걸 알게 해 왜 그때 우린 힘겨워 했는지 미리 염려하고 두려워했는지 시간 흘러가면 깨끗하게 씻겨 아름다운 기억들만 지친 어깨를 다독이는 삶의 노래로 남을 텐데 비가 오면 손잡고 걷기를 좋아했던 길 자그마한.. 2009. 11. 16.
Rock’n’Honey - NOGADA UCC 멜로디도 좋고- 가사도 좋고- UCC도 좋은- 신나는, 그리고 힘이 되는 노래. 오랜만이라 반가워! 노래를 들으려고 찾아간 클럽(싸이월드-;)에서 격하게 반겨주시는 멤버(?) 분들이 있어서 유쾌한 경험이었다;) 좋은 노래 부탁드립니다! Let's Go! 이왕 노래 들려준 김에, 그룹 소개까지 후후훗ㅋ 아티스트 : 록앤허니 앨범유형 : EP 발매일 : 2009. 03. 31 제작사 : 루비살롱 쇠락한 메탈의 성지에서 난데없이 등장한 하드 록 밴드, 록과 그대! 최근 인디 씬이 심상치 않다. 세계적인 트랜드에 발 맞추면서도, 각기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한 밴드들이 쏟아져 나와 어느 때 보다 세련된 음악들이 풍성하다. 그러나 이런 상황 속에서 보란 듯이 하드록을 고집하는 밴드가 나타났다. 이 호쾌한 시대착오를 .. 2009. 7. 3.
처음만 힘들지 이 노래... 정말 자주 들었었는데, 오늘 우연히 링크를 타고 들어간 블로그에서 보고는 반가워서, 내 블로그에도 하나 틀어놔야겠다. 처음이 제일 힘들다. 공부도, 연애도, 여행도, 경험하지 않아서 오는 공포와 기대 두려움이 교차하기에, 모든 일은 처음이 제일 힘들다. 그래서 처음이 가장 순수한지도 모르겠다. 처음이라는 생각에 최선을 다하려고 하거든... 나중에 시간이 조금 지나면 익숙해져서 금방 무감각해지고는 하지만, 요새도 가끔 그 처음의 순수함이 생각나면 그 때의 내가 그리워지고는 한다. 그래서 말인데, 처음이 중요하다. p.s.1 작은 엄마는 말씀하셨다. 순대를 비위가 약해서 못 드렸는데 작은 아빠가 가장 맛있는 순대집에 데리고 가서 정말 맛있는 순대를 먹여줘서, 그 다음부터는 순대를 잘 먹게 되셨.. 2009. 5. 1.
티벳 노래 중국을 여행 다닐 때, 티벳을 직접 들어가지는 않았지만, 티벳의 영향권 안에 있는 지역이 매우 넓어서 티벳을 느껴볼 수는 있었다. 샤허, 캉딩, 다오청, 야딩, 중뎬(샹그릴라) 이 도시를 향하는 버스를 탈때면 버스에서는 뮤직 비디오를 엄청나게 큰 소리를 틀어주곤 했었는데, 오랜 시간 버스를 타야해서 조용히 잠을 청할 만도 한데 말도 안되게 큰 볼륨으로 항상 음악을 틀어놓았다. 또한 말도 안되게 자주 경적을 울리며, 말도 안되게 덜컹덜컹 거리고, 말도 안되게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워서 잠을 곤히 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여튼... 버스를 탈 때면, 매번 비슷비슷한 음악을 들어서 나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되었다. 노래 제목을 알아서 한국에 가면 꼭 찾아봐야지 했는데, 중국어가 안되어 노래 제목을 알.. 2009.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