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OICA/국내훈련

17th - 평화봉사단 방문행사

by ayubowan 2010. 11. 16.

평화봉사단 (Peace Corps) 이란?
1961년 평화봉사단법(미국 J.F. 케네디 대통령의 뉴 프론티어[New Frontier] 정책에 의해 제정됨)에 따라 창설된 미국정부의 자원봉사자 기관(1971~82년에는 ACTION이라고 불린 독립기관의 하부기관이었음).

우리 나라에는 60년대부터 80년 초 까지 왔다고 한다. 마치 우리가 [코이카]라는 이름으로 개발도상국에 가서 일을 하면서 도와주는 것 처럼 미국의 코이카인 것이다. 특히, 지금 주한 미대사인 스티븐스도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왔던 것이 계기가 되어 한참이 지난 지금 한국에 대사의 신분으로 다시 온 것이다. 어쩌면 우리 동기 중에도 이런 사람이 나올 지도 모르는 일이니-ㅎ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그렇게 한국에서 봉사하고 가신 분들이 다시 한국을 찾아온 것이다. 외교통상부에서 초정한 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코이카를 방문해서 소개도 듣고 우리들과 면담하는 시간도 갖았다. 사실 너무 오랜만에 얼굴 하얀 사람들과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에 조금 많이 부담이 됐다. 영어라니-ㅁ-;

1부.
강당에 평화봉사단으로 한국을 다녀가셨던 단원 분들이(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신-) 오셔서 코이카 봉사 단원들과 인사를 하며 자리에 앉았다. 한 명 한 명 어디가니, 전공은 뭐니, 축하한다 등의 덕담을 해주셨다. 아-영어라니-ㅁ-;

환영 인사와 함께 코이카 홍보 영상 시청, 코이카 소개 발표, 평화봉사단원이셨던 분의 연설을 끝으로 환영행사가 끝났다.

2부.
5개의 방으로 나누어서 면담이 진행되었다. 우리 방은 16명의 코이카와 11명의 평화봉사단으로 구성되어서 한 분씩 자신의 이야기와 조언을 하는 시간을 갖고 질의 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인내
Don't worry about missing.
처음 6달이 힘들다.
Real family를 만들어라.
Go and join party!
지나고 나면 짧다.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우리의 관점으로 그들을 평가하지 말자.
I save world (X) World save me (O)

전북 정읍에서 선생님을 했던 Charles Caldwell은 자기 동네에 있는 폭포의 풍경을 담은 사진을 선물로 준비해 오기도 했다ㅠ

먼가, 신기하다. 인요한 박사님을 만났을 때 처럼-
전남 화순과 순천의 보건소에서 일하시다가 결혼하신 분, 카이스트, 서강대, 동아대 등 학교에서 일하신 분-
서투른 한국말로 인사를 할 때,
우리네 옛시절을 회상하는 모습.

먼가, 즐겁다. 나도 나중에 스리랑카에서 환영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상상에.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