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 산을 쉽게 오르는 방법
여행을 하면서 케이블카가 있는 산을 두어번 간 적이 있다.
나는 매번 걸어서 오르는 길을 택했다.
걸어오르다가 내 머리위로 아무런 저항없이 쉽게 쉽게 지나가는 케이블카와
사람들이 웃음 소리가 들리면,
산을 오르느라 지친 다리가 유난히 저리기도 하고,
아, 돈 몇푼 아끼려고 내가 무슨 고생인가라는 생각이 불연듯 들기도 한다.
그러나 케이블카는 무언가 불편해서 걷는 길을 택한다.
케이블카는 목표를 위해 온전히 노력하지 않고 꼼수로 쉽게 도달하는 길 같아서 말이다.
ㅅㅔ상을 살아갈 때도,
쉽게 쉽게, 좋은게 좋은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응당 치루어야 할 노력과 땀을 흘리며 사는
과정에 충실한 삶을 살아야 겠다고
다짐해본다.
(다시 읽어보니, 조금 뻔한 사색인가 싶기도 하네-ㅎ)
케이블카.
미안;)
2009년 02월 0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