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매치1 드림매치 2009, 부천종합경기장을 가다. 보다. 느끼다. 사실, 나는 1주일 전에 발가락에 금이 갔다. 그래서 고작 휴가라고 받아서 집에서 쉬는거 말고는 할수 있는 일이 없는 그런 신세에 지나지 않았다. 조금 알차게 보낸다고 가정한다면 '박민규'의 소설을 읽는 정도. - 그의 소설을 읽는 것은 사실 충분히 알차게 보내는 것이긴 하지만;) - 사실, 나는 7월 18일 부천 FC와 유나이티드 오브 맨체스터의 경기도 알고 있었다. 엔크린을 가슴에 박고 뛰던 부천에 있던 팀을 제주로 줄행랑 치듯 옮겼던 모기업 SK로 부터 상처받은 부천서포터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에서,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부천 FC가 모기업이 SK로 알려진 SK 텔레콤이 후원하는 행사를 통해 의미 있는 경기를 펼치는 아이러니한 상황때문에 알게 되었다. 그래서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었다. 두 가지.. 2009.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