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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자로만 존재하는 국가인 조선을 국적으로 갖고 있는 재일조선인을 위한 학교-
훗가이도 조선학교의 모습을 담은 영화 '우리학교'
1. 얼핏얼핏 신문과 뉴스를 통해서 본 내용과
영화를 보고 알게 된 내용이 내가 아는 조선학교에 대한 전부이지만-
이데올로기의 틈 바구니에서,
희생당하고 어느 누구로부터 보호 받지 못하지만-
정체성을 잃지 않는 모습은 뭉클하고 감동을 안겨준다.
월드컵을 통해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정대세도 조선인으로 한국 국적을 가졌지만,
조선학교 생활을 통해 조국을 북한이라 말하는 이런 상황이-
한 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에 대해 더 알려고 노력하고 힘쓰는 일이 필요핟.
2. 조선학교라는 배경을 없애고 보면,
공동체적 생활과 자율을 중시하는 바람직한 교육을 실천하는 학교의 모습이라고도 생각된다.
경쟁과 지식만을 중시하고 추구하고 있는 요즘의 학교와 교육에
어떤 좋은 시사점을 던져준달까.
졸업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부르고, 감사를 표하는 모습이
어릴 적 전교생이 100명이 안되는 조그만 교외 지역의 학교를 다닐 때 졸업식이 생각나서-
뭉클했다.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