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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_안종현

by ayubowan 2013. 2. 20.


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

저자
안종현 지음
출판사
토야네북스 | 2012-11-05 출간
카테고리
기술/공학
책소개
『우연에서 만난 즐거운 발견』은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을 것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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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이 작가 알아요 2탄.

다행히 이 책의 표지는 제대로 나온다. 소개하고 싶은 책이 잘 나와 다행이다 싶다.



2.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다 읽었으니 시간이 좀 흘렀다. 그리고 책을 집에 놓고 오는 바람에 인상 깊었던 문구 혹은 구절을 옮겨 적을 수 없어서 진짜 감상 만을 적는 독후감을 쓰게 되어 버렸다. 기댈 언덕이 없으니 조금 더 솔직한 글이 나오려나? 두고 볼 일이다.



3.

스리랑카의 고대 도시 그리고 스리랑카 출신인 세계적인 건축가 제프리 바와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들이 옴니버스 식으로 잘 엮여 있다. 사실 스리랑카에 지내면서 제프리 바와 제프리 바와 이름도 많이 듣고, 그가 설계한 건축물도 종종 갔었지만 그저 유명한 건축물 하고 지나쳤던 것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뒤늦게 나마 공부가 된다.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나에겐.



4.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전공을 고민하던 시절,

건축과와 기계과를 잠시 동안이나마 그 당시의 나에겐 충분히 그리고 많이 고민했었다.


자기의 생각을 그려내고, 공학적 요소들을 고려하여, 실제한는 것으로 만들어 내는 건축가라는 직업과

자연의 물리 현상을 모방하고, 그 법칙에 따라 사람들에게 유용한 물건을 만들어 내고 창조해내는 기계공학자라는 직업 사이에서 

-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면 있겠다 - 고민하던 시절이 생각났다.


그 이후에도 건축에 대한 약간의 동경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 지금,

삐까뻔쩍, 휘황찬란, 으리으리한 이란 수식어가 어울린 법한 건물이 아니라

친숙한 그리고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건축을 하고 싶다는 저자의 말에 

나도 건축이란 걸 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절로 생긴다. 



5.

제프리 바와의 건축물에 대한 나열식 소개에 약간 심드렁 하다가도,

착한 건축에 대한 호기심에 솔깃해지는

그런 책이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