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1 4월 두 번째, 주막에서_김용호 김용호 어디든 멀찌감치 통한다는길 옆주막 그 수없이 입술이 닿은이 빠진 낡은 사발에나도 입술을 댄다. 흡사정(情)처럼 옮아오는막걸리 맛 여기대대(代代)의 슬픈 노정(路程)이 집산(集散)하고알맞은 자리, 저만치위의(威儀) 있는 송덕비(頌德碑) 위로맵고도 쓴 시간이 흘러가고 세월이여! 소금보다도 짜다는인생을 안주하여주막을 나서면노을 빗긴 길은가없이 길고 가늘더라만내 입술이 닿은 그런 사발에누가 또한 닿으랴이런 무렵에 -------------------------------------------- 친구가 추천하는 한 주간의 시 특집.앞으로 까먹지 않게,블로그에라도 적어놔야지 - 다들,일주일에 시 한편! 이래야, 부담감을 갖고 빼먹지 않고 알려주지 ㅋㅋ 2013.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