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괜찮아1 홍수 2011년 05월 02일 새로운 일주일을 맞이하는 일요일 밤부터 무척이나 비가 왔다. 월요일 새벽에도 비는 세차게 내리쳤다. 1층이고 바로 옆이 논이라 별로 빗소리가 크게 들릴 껀덕지가 많지 않음에도 이 날은 유난히 자는 나를 깨울 만큼- 그렇게 비가 내렸다. 상민이네 집에서 두 번이나 집으로 물이 밀려들어는 것을 경험해서 그랬는지- 아니면 예전에 집 마당이 찰랑찰랑 물이 고인 적이 있어서 그랬는지- 빗소리를 들으면서 꾼 꿈에서 나는 차오르는 물에 방문 앞에 벗어둔 신발이 떠내려가는 것을 하염없이 바로 보고 있었다. 형에게 선물 받은 크록스와 코이카에서 받은 구두와 반스에서 야심차게 구매했었던 단화가 저---------------------------------만치 가는 그런 꿈 말이다. 안돼! 내 신발.. 2011.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