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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희2

라오스의 대학 라오스 북부 도시인 우돔싸이의 대학(college). 내가 어릴적 다니던 농촌의 조그마한 초등학교 분위기가 나는 곳이었다. 조그마한 학교였지만, 강의실, 도서관, 운동장, 기숙사가 작은 크기로 아담하게 자리 잡은 풍경이- 사뭇 정감있다. (도서관 앞에서) (강의실에서 singthong과 같이 앉아서-) (프랑스에서 들어왔다는 '피땅' 경기장과 주변 사람들의 성화로 공을 던지고 있는 친구) (운동장에서 어김없이 축구를 즐기고 있는 학생들) (학교 간판 앞에서) 정감이 가는 것과는 별개로 '아, 열악하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자신의 처지의 우월함에서 나오는 감사함의 마음을 갖는다면 아래의 글이 조그이나마 도움이 될거 같다. 물론 나에게도 적용되는 말인거 같기에- 133p 여행이란, 의도적으로 길을 잃고 제자리.. 2009. 6. 17.
Laos 2007년 11월 22일 - 2007년 12월 17일 26일간 7개 도시(마을)을 지났으며 그 곳에서 하루 이상을 묵었다.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오소희) 남방 불교를 믿는 라오스인들은 미래를 위해 지나치게 일하지 않는다. 고된 노동보다 카르마가 생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까닭이다. 프랑스인들은 이렇게 말했다. 베트남인들은 쌀을 심는다. 캄보디아인들은 쌀이 자라는 것을 본다. 라오스인들은 쌀이 자라는 소리에 귀 기울인다. L.A.O.S. 고요한 불교의 나라, 아침에 스님들의 탁발(공양) 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나라. 친절한 사람들과 멋진 자연 풍경에 여행객들을 눌러앉게 만드는 곳이라는 일반적인 수식어에 해당하는 얘기들이 또 "나"에 의해서 언급될 지도 모른다. 아니 언급될 것이다. 하지만 그곳도 아름.. 2009. 2. 27.